닌타마
잣이사
인티와타나
2015. 9. 20. 00:03
이사쿠는 제 옆에 잠들어있는 잣토를 바라보았다.
제 옆에서, 경계하는 기색없이 잠든 한 사람을.
조용히 눈을 감고 제 옆에서, 자신을 사랑했던 이들을 생각했다.
그들과의 마지막이 어떠했는지를
감겨진 눈이 순간 놀라 떠졌다.
전부 전부 죽었다.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도, 자신을 사랑하던 사람도.
문득 밀려오는 두려움에 숨이 막혔다.
이사쿠는 상체를 일으켜 잣토를 내려다보았다.
고개를 돌리니 창가의 달이 밝다.
그 창아래의 쿄짱은 자신을 보고있다.
이사쿠는 순간 충동적인 열망에 사로잡혔다.
잣토의 위에 올라타 그의 목에 손을 뻗었다.
차라리. 지금. 여기서.
잣토상이 제 손에 죽어버린다면.
그럼, 그렇다면.
그는 영원히 제 옆에 남아있을게다.
잣토의 목에 닿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죽거나, 자신의 불운에 지쳐 떠나간 수많은 이들.
잣토를 그렇게 잃고 싶지는 않았다.
그럴수는 없었다.
바깥에서 찬 바람이 분다. 그 소리에 이사쿠는 화들짝 놀라 손을 뗀다.
제가 지금 무슨 짓을 하려했는지 깨달은 이사쿠는 떨었다. 두 손의 떨림이 멎지 않아 방 밖으로 도망쳤다.
오랜만에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제 손으로 죽이려했다. 그 사실에 이사쿠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들끓었다.
나무를 잡고 헛구역질을 하며 방금의 상황을 떠올린다.
달이 환했다. 쿄짱이 보였다. 잣토의 목이... 그의 표정이....?
고개 돌린 뒷 편에는 잣토가 목을 문지르며 서있었다.
제 옆에서, 경계하는 기색없이 잠든 한 사람을.
조용히 눈을 감고 제 옆에서, 자신을 사랑했던 이들을 생각했다.
그들과의 마지막이 어떠했는지를
감겨진 눈이 순간 놀라 떠졌다.
전부 전부 죽었다.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도, 자신을 사랑하던 사람도.
문득 밀려오는 두려움에 숨이 막혔다.
이사쿠는 상체를 일으켜 잣토를 내려다보았다.
고개를 돌리니 창가의 달이 밝다.
그 창아래의 쿄짱은 자신을 보고있다.
이사쿠는 순간 충동적인 열망에 사로잡혔다.
잣토의 위에 올라타 그의 목에 손을 뻗었다.
차라리. 지금. 여기서.
잣토상이 제 손에 죽어버린다면.
그럼, 그렇다면.
그는 영원히 제 옆에 남아있을게다.
잣토의 목에 닿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죽거나, 자신의 불운에 지쳐 떠나간 수많은 이들.
잣토를 그렇게 잃고 싶지는 않았다.
그럴수는 없었다.
바깥에서 찬 바람이 분다. 그 소리에 이사쿠는 화들짝 놀라 손을 뗀다.
제가 지금 무슨 짓을 하려했는지 깨달은 이사쿠는 떨었다. 두 손의 떨림이 멎지 않아 방 밖으로 도망쳤다.
오랜만에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제 손으로 죽이려했다. 그 사실에 이사쿠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들끓었다.
나무를 잡고 헛구역질을 하며 방금의 상황을 떠올린다.
달이 환했다. 쿄짱이 보였다. 잣토의 목이... 그의 표정이....?
고개 돌린 뒷 편에는 잣토가 목을 문지르며 서있었다.